Special Interview

PCMA발표, MICE 시장 안정적 회복세 -소규모 회의 강세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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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s, 이하 pcma)가 발간하는 잡지인 CONVENE의 편집장인 미쉘 러셀(Michelle Russell)은 업계 조사결과, 2014년 MICE 시장은 GDP 지표가 서서히 반등한 것과 궤를 같이 하여 그간의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pcma가 실시한 ‘MICE 시장 설문조사(Meeting Market Survey)’ 결과를 통해 2014년의 MICE 시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MICE 시장 성장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다.

 

설문 응답자 구성

pcma가 실시한 ‘2014 MICE 시장 설문조사’ 응답자에 경우, 소속 유형별로는 협회와 비영리단체가 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독립기획자 19%, 기업소속 16% 순이었다. 응답자의 직무 구성은 회의기획자가 31%로 가장 많았고, 관리자와 매니저가 각각 26%, 1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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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설문 결과는 크게 6개 항목으로 나누어 제시되었다. 먼저, 응답자의 소속에 따라 “협회 소속 회의기획자(association professionals)”와 “기업 소속 회의기획자(corporate professionals)”로 구분하였고, MICE 행사 관련 세부요소들은 “운영비율(operating ratios)”로 분류 하였다. 운영비율에 포함된 사항들은 행사 개최건수, 연간예산, 전년대비 예산 비교, 수익, 개최지 경제효과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전시회(exposition)”관련 지표로는 참가자 수, 전년 대비 참가자수, 참가업체 수, 지출비용, 예산으로 구성되었다. “소규모 행사 (small meetings)”에는 개최건수, 종류, 장소, 전년대비 개최건수, 내년 개최건수 예상 등으로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국제 MICE 행 사·참가자(international meetings and attendees)”에는 회의 참가자수, 국내·외 참가자 비율 등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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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일반사항

■ 협회 소속 회의기획자
회의기획자가 속한 협회의 규모는 5,000명 미만의 회원을 보유한 협회가 많았고, 연평균 11개의 MICE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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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속 응답자 중 전문단체 소속 응답자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의료/헬스케어 관련 협회 소속이 24%였고, 무역 협회 소속이 21%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사회, 군사, 교육, 종교, 공제 관련 협회 소속 회의기획자가 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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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응답한 회의기획자들이 속한 협회의 규모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000명 미만에서 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협회의 수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5만 명이상의 대형 협회도 전체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에 참여한 회의 기획자가 속한 협회의 평균 회원 수는 18,965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 기업 소속 회의기획자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소속 회의기획자들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전문 서비스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규모는 1,000명 미만의 기업이 전체의 53%를 차지하였고, 연평균 11개의 MICE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5

설문 응답자 중 기업 소속 회의기획자가 속한 분야는 기타가 32%로 가장 많았고, 전문서비스업이 28%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기술 분야로 나타났고, 그 외에 소비재 분야와 제조업이 각각 10%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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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회의기획자들 중 1,000명 미만 규모의 기관에서 일하는 비중이 전체의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1,000~4,999명 규모 기관에 소속된 비율은 21%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4%가 5,000명 미만의 기관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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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32%가 연간 20개 이상의 MICE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70% 이상이 연간 6개 이상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에는 나타나있지 않으나, 응답자의 64%가 2015년도에 2014년과 동일한 수의 MICE 행사를 개최할 것 이라고 밝혔고, 22%는 2014년보다 더 많은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비율

MICE 시장 설문조사 내 운영비율(operation ratio) 문항은 MICE 예산, 순이익, 행사개최 지역에서 얻게 되는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관련된 것이다. 예산과 수익관련 지표는 2013년 조사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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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의 76%는 매년 개최하는 MICE 행사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동시·부대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동시·부대 행사 개최 수는 3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3년 조사결과인 3건과 동일한 결과이다. 다만, 동시·부대행사 진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24%로, 2013년 19%보다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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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46%가 2014년 한 해 동안 MICE 행사 개최 시 1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응답하였다. 그 중 22%는 25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예산규모는 120만 달러로 2013년 130만 달러 보다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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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비 2014년 MICE 예산이 전년대비 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3년 1.8% 증가보다 1.3% 높은 결과이다. 세부 설문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1%는 2014년 MICE 예산이 전년도와 동일했다고 응답하였고, 31%는 전년보다 예산이 증가했다고 밝혔 다. 감소했다는 의견도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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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MICE 행사를 개최한 기관의 평균 순이익은 6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22%는 순이익이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반면, 손익분기점을 기록했거나 손해를 입었다는 응답도 25%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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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가 2014년 개최한 최대 규모의 MICE 행사를 통해 유발된 경제적 가치는 평균 300만 달러로, 2013년 360만 달러보다 낮았다. 경제적 가치가 100만 달러 미만이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46%(2013년 대비 4% 증가)로 가장 높았고, 500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유 발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19%였다.

전시회

전시회는 참관객 수가 다소 감소했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참가업체는 2013년 보다 증가율이 미미하긴 하지만 약간 증가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향후 참가자 유치를 위한 기획과 아이디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그림13

응답자의 평균 전시회 참가자수는 4,225명으로, 2013년 4,866명, 2012년 5,442명 대비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가 2014년 개최한 전시회의 최대 참관객수가 1,0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하였고, 10,0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비율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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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참가자를 위한 객실확보 비율이 90%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8%로 가장 많았고, 50% 미만의 객실만 확보했다는 응답자는 8%였다. 2014년 평균 객실확보율은 82%로 2013년의 84%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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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가 개최한 최대 규모 전시회의 참가업체수는 평균 160개사로, 2013년 183개사보다 23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개최한 최대 규모 행사에 100개사 이상이 참가했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48%로 2013년 55%보다 7%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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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최한 최대 규모 전시회의 참가업체수는 2013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의 0.9%증가보다 1.4% 높은 수치이다. 응답자의 32%가 전년도보다 참가업체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13%는 감소했다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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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그들이 개최한 최대 규모 전시회 수익 중에서 등록비가 50%로 가장 많다고 응답하였고, 다음으로 부스판매(23%), 후원과 기부(19%) 순이었다.

소규모 행사

응답자들은 소규모 행사(small event) 개최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계속 이어 질 것이며 그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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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행사 개최건수는 전년 대비 평균 3.7%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13년 0.6% 보다 3.1% 상승한 것이다. 응답자의 26% 가 전년도보다 더 많은 소규모 행사를 개최했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13년 13% 보다 2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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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소규모 행사 개최는 2014년 대비 평균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24%가 2014년보다 2015년 에 소규모 행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에 불과하였다.

국제 MICE 행사 참가자

국제 MICE 행사와 외국인 참가자(international meetings & attendees)에 대한 질문에서, 대규모 MICE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참가자 수는 2013년 보다 다소 감소하였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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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26%가 2014년 개최한 최대 규모 행사에서 전체 참가자의 10% 이상이 외국인 참가자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13년 32% 보다 6% 감소한 것이다. 전체 행사 참가자 중에서 외국인 비중은 평균 7.3%로, 2013년 8% 보다 약간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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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MICE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2013년보다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18%가 2013년 보다 외국인 참가자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하였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3%였다.

MICE 시장 전반에 대한 의견

설문 응답자들은 MICE 시장과 관련된 주관식 문항에 대해서도 응답하였는데, 다수의 회의기획자들이 MICE 기획의 전문성을 의심받는 상황에서 기획 업무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업계 차원에서도 MICE 업계의 활동이 지역 사회와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Q.  2014년 MICE 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하나?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여 MICE 행사를 홍보 및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은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기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MICE 행사를 개최하고 계획하는 기관들이 그들이 개최하는 MICE 행사 가 참가들의 삶에 보다 큰 깊숙이 파고들어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2013년 보다 MICE 행사 개최 건수가 증가한 2014년 이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규모행사에 집중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기존의 주류 행사보다는 소규모 행사와 같은 틈새 행사(niche events)의 지속적 증가세와 전통적 무역전시회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 MICE 업계는 다소 부진했다고 생각한다. 후원 수입 감소, 저조한 객실 예약, 식음료비 상승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예산 면에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지만 참가들의 참가비를 올릴 수 없었던 이유는 여전히 경제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항공을 이용한 이동 비용은 더욱 비싸져 그 어느 때보다 업무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 내 호텔들은 비수기에도 매우 높게 객실료를 측정하였고, 컨 벤션 센터의 장비 및 기술력은 MICE 행사 참가자들의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했던 한 해였다.”

Q.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도전으로 받아드려졌던 부분은 무엇이었나?

“회의기획자를 채용한 기업에서 MICE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해당기업이 어떠한 도전들을 맞닥뜨리는지 파악하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회의기획자들이 기업 전체의 성공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 여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나의 가치를 내가 속한 기업과 기관에 증명하고, 근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왜냐하면 많은 MICE 행사 기획 업무는 기업과 기관의 감시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회의기획자로서 가장 큰 도전은 내가 수행하는 전략을 나를 채용한 기업에 명확히 이해시키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마치 모든 ‘로지스틱스(logistics)’ 관련 사항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여겨졌고, 이러한 상황을 겪을 때마다 매우 기분 나빴다.”

Q. 2015년 당신의 ‘위시리스트(wish list)에는 어떠한 것들이 적혀있나?

“내가 속한 부서가 멤버십과 마케팅 업무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 충분한 예산이 MICE 부서로 배정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부서원들은 마치 만화 속의 ‘빨강머리 앤’ 같이 입양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 진행 스태프들이 회의기획자가 MICE 업계의 전문가이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신뢰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그리고 MICE 업계 구성원들 모두 훌륭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이 더욱 더 비판적 사고와 능력을 갖길 기대한다.”

Q. MICE 업계가 마주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MICE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요구되는 업무 범위와 종류에 대해 MICE 종사자들 스스로가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 에는 MICE 업계 내 윤리와 도덕성이 여전히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면은 MICE 업계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적정한 예산 을 측정하는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례로, 인터넷 설치회사와 호텔 사이의 계약에서 호텔이 높은 가격대를 제시하면서 호텔의 독 점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자 두 당사자의 계약이 불발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협상 상황에서 회의기획자의 역할이 요구 되지만, 가격 책정부분에 있어 어떠한 기준이나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업계 전체의 투명성을 저하시키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면대면(face-to-face) 회의가 여전히 가치가 있음을 여러 행사 주최자들에게 확인 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MICE 업계 스스로 혁신적 이고, 비용대비 효과성을 높이고, 참가자들의 시간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MICE 업계의 도전 과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MICE 업계 외부에서 영향을 끼치는 정치인, 투자자, 정부기관의 면대면 회의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가치와 의미를 파악하는 범위는 선진국의 성인대상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면대면 회의 가 MICE 업계에 종사하는 다수의 중·하위 계층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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