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Insight

행사 재개일 … 엎치락뒤치락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는 10월 1일 기준으로 행사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발표했다.

9월 9일 다우닝가(Downing Street)에서 존슨 총리의 대국민 연설이 있었다. 대규모 행사를 포함하여 ‘가능한 한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행사 재개를 위해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는 유연한 준칙을 허용한다는 등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그는 “우리는 이달 말부터 경기장 및 전시장에서 대규모 관중을 모으는 행사들을 시범적으로 재개하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현 상황에서는 10월 1일부터 경기장과 전시장으로 관객을 복귀시키려했던 의도를 재검토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계획을 완전히 폐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검토를 해야한다는 의미이며, 문화부 장관인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이 곧 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부 장관의 설명이 언제 진행될 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이어서 ”여름 기간동안 우리가 정상 범위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대안들을 모색해 왔고, 이 계획들은 모두 대규모 검사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는 하루에 50만 건의 검사를 시행할 것이고,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더 정상에 가까운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규모 그룹을 위한 집단검사 계획에 대해서는 “10월부터 실내외의 준비된 환경에서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다른 곳에서 실시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더 큰 규모의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규모의 검사로 대규모 행사 재개를 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영화관과 스포츠 경기장들에서 관객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결과가 나온 이들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으며 이를 동일하게 업무 장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달부터 살포드(Salford)를 시작으로 실내외 장소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접근법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룰오브식스(Rule of Six)

앞선 연설에서 총리는 6인을 초과하는 사람들이 집이나 술집에서 집단으로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룰오브식스(Rule of Six)’를 도입한다고 공표했다.

룰오브식스 규정에 따르면, 공간 내 개별 그룹이 6인을 초과하지 않는 한, 전체 장소 내에서는 6인 보다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있다. 즉, 한 공간 내에 6인으로 구성된 여러 그룹을 수용할 수 있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추적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법적 허용 요건이 될 것이다. 결혼식은 15인, 장례식은 30인 등의 예외 적용이 그대로 따를 수 있고, 30인 이하의 비즈니스 행사는 개최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총리는 “되도록 야외에서 만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고,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이라도 함께 살지 않는 이들과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며 “영국에서는 9월 14일 월요일부터 ‘6인 규칙’을 도입한다. 6인을 초과하는 모임이 전격 금지되며, 규칙을 어길 시 벌금 혹은 그에 대한 사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존에 무조건 6인 이상이면 집합이 금지되었던 것과 다르게, 6인 이상인 공동협력거주가구(support bubble)에는 제한적으로 면제가 적용되고, 코로나19 보안 지침을 따르는 장소는 6인 이상 집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

 

행사 재개일은 플립플랍핑(flip flopping)

우려했던 바와 같이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10월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6명 이상의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으며, 새로운 규정이 도입될 기미는 흐릿하다. 행사 기획자들은 좌절적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관련 협단체들을 중심으로 협업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둔 지원책, 보험금 지급 활성화, 비즈니스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 규제율 완화 등 행사 활동의 당위성에 기반하여 정부의 지원책이 조정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과 의회 측에서는 팬더믹으로 인한 행사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인식도 널리 퍼져있다. 따라서 영국 동절기 경제 계획(UK’s Winter Economic Plan)에는 이벤트 산업에 대한 지원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 자금과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신규 고용유지지원 프로그램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